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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정당 추진위원회 출범
노동·사회 단체 관계자 "독자적 정치세력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노동·사회운동 단체 관계자들이 '노동자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기조로 내건 정당을 만들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운동·장애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변혁적 현장실천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위는 출범 선언문에서 "오랜 시간 노동자의 친구를 자처하며 노동정치, 진보정치를 말하던 자들은 노동자를 버렸다"고 지적한 뒤 "권력과 출세를 위해 신자유주의 세력과 손을 잡은 가짜 진보나 거짓 노동자가 아닌 노동자와 함께하는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5대 정치과제'로 ▲자본주의 체제 변혁 ▲노동자계급 중심성 ▲현장실천과 대중투쟁을 통한 노동자 민중권력 쟁취 ▲반제국주의 투쟁과 노동자 국제주의 ▲민주주의 정당과 실천하는 당원 등을 내걸었다.
이들은 2015년 노동절(5월 1일)을 전후해 노동자계급 정당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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