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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민 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연합뉴스
지난 4월에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2017년까지
윤석민 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일,
7개월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를 책임지겠다던약속을 저버리고 떠난 것.
대한스키협회는,
불과 3개월 남짓 남은 소치 동계올림픽.
윤석민 부회장의 사표 제출에 대한 책임을
대한체육회에 돌리고 있다.
대회 준비에 바쁜 대한체육회가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윤석민 사퇴
대한체육회 책임?"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이
대한체육회 행정에 실망감을 느껴
사퇴하게 됐다"- 스키협회관계자
윤석민 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대한체육회에 느낀 실망감은 뭘까.지난달 30일,
이날 대한체육회는
소치 동계올림픽 [D-100일]로 돌아가보자.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윤석민 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은대한스키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던 상황임에도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가지 않겠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이 된 것에 불만을 가졌다.그리고 이틀 뒤인 1일,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에서 사퇴했다.대한체육회가
스키 종목을 차별한다?대한민국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빙상,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루지, 봅슬레이 등
7개 종목에 출전한다. -
- ▲ 김연아(왼쪽)와 이상화 선수. 두 선수는 내년 초에 예정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나란히 노리고 있다ⓒ연합뉴스
그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메달을 안겨준 종목은 빙상이 유일하다.대한민국은 그간 금메달을 꾸준히 획득했다.
2010년 벤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6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금메달 6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금메달 2개,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금메달 3개.이들 모두 빙상종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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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오른쪽)와 모태범 선수. 지난달 30일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미디어데이 행사에,
김연아(피겨스케이팅),이상화·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그리고 효자 종목 쇼트트랙 선수들이 주로 참석했다.이를 두고 대한스키협회는 [차별]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대중에 덜 알려진 스키 선수가 나오지 않고
유명한 빙상 선수들이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오는 것을 두고
스키 선수들을 차별한 것이라는 주장은
어딘가 어색하다.서글프고 잔인하지만
대한스키협회는,
대중들이
빙상의 김연아, 모태범, 이상화 선수에
더 깊은 관심을 갖는게 당연한 일이다.
이를 [차별]이라는 단어로표현할 때가 아니다.
더 열심히 선수들을 지원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는 게
관심을 구걸하는 것 보다
더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얻는 길일 것이다."윤석민, 소치 선수단장
안 시켜줘서 그만뒀다?""스키 종목에 대한 차별이
윤석민 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의
사퇴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일부 언론의 보도방향
스키 종목에 대한 차별,
대한체육회 행정에 실망?말 한번 거창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윤석민 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은
소치 선수단장을 안 시켜줘서 삐진 것이다.윤석민 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임기 4년간 매년 10억원 이상씩 총 50억원을
협회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선수 육성과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힘들게 돈 쓰는데
특히 이번 소치올림픽 폐막식 땐
스포트라이트는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게 돌아가니
[배앓이]를 한 것에 다름 아닌 형국이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이
올림픽기를 인계받는 행사도 열려
선수단장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니들 돈만 돈이가?"
윤석민 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임기 4년간 매년 10억원 이상씩
총 50억원을 협회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런데 7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한
김재열 회장은
윤석민 태영그룹·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은
10억도 쓰지 않고 스키 종목의 지원을 그만 뒀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사위이자,동아일보 고 김병관 전 회장의 아들이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사장을 맡고 있다.
김재열 사장은
2011년 3월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았다.현재는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도 겸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태영그룹과 삼성그룹의 자존심 대결이라고 말하기도 한다.그런데 태영그룹은 삼성그룹에 적수가 되지 못한다.
삼성은,
1982년부터 대한아마추어레슬링협회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체육계에 진출했다.1980년대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고문까지 역임,현재도 삼성을 상징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그간 삼성 이건희 회장이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쓴 후원금은 얼마일까?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사장이
2011년부터 대한민국 빙상을 위해 쓴 돈은 또 얼마일까?이런 형국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 안 시켜줬다고
[볼멘소리]하며 돈을 싹 거두어 들인다는 것은
너무 경박하고 장사꾼같은 행동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