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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왼쪽)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연합뉴스
현재 초·중·고 교과서의 내용이
지나치게 어렵고
학습량이 많아 교수·학습여건에 맞게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4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새교육개혁 창립포럼에서
현직 교사가 직접 참여한
초·중등 교과별 난이도와 학습량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수학과 국어 등 주요 과목의 문제점과
집중이수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날 토론회에서 현직 교사들을 통해 나왔다."수학에서 미적분 교육과정은 지나치게 어려워
수학적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내용이 어려워) 단순계산 위주의 기술적 지도가 주를 이룰 수 밖에 없다.
특히 미적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인문계 학생에게 이런 내용을
가르치는 건 학습부담을 늘리고 사교육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낳는다"- 현직 수학교사
"중학교 국어 교과서는 학생 수준보다 내용이 깊고
학습량이 너무 많아 흥미를 떨어뜨린다.1학년 1학기에 배우는 시 <봄은 고양이로다>는
중1이 배우기 난해하고2학년 1학기 <양반전>은 역사수업에서 조선 후기를 배우기 전이라
배경지식이 없어 이해하기 어렵다"- 현직 국어교사
"집중이수제로 1년간 배우는 과정을
한 학기에 몰아서 하다 보니교사는
충분한 설명 없이 시간에 쫓기듯 가르치고학생은
많은 양의 시험·수행평가 부담을 안게 된다"- 현직 사회교사
교총은 이날 나온 지적을 토대로 교원 중심의
교육개혁 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