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국무부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 등을 논의했다.

    김 실장과 케리 장관은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화를 위한 대화가 되어선 안 되며 북한이 진정성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공조를 강화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오후에는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

    김 실장은 전날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 조건과 시기에 대해 양국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