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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웃기기 위해서라면 물 불 안 가리는 열정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맘마미아>에서는 [기혼연예인 특집]으로 배우 강성진을 비롯해 개그맨 문천식, 김원효, 한민관이 엄마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자의 노련한 진행 솜씨가 빛을 발했다. 이영자는 “음식이 남아서 먹는다는 사람 이해가 안간다”면서 “여자 연예인 중 70kg가 넘는 분도 이해가 안간다”는 한민관의 농담에 폭풍분노 받아치며 예능감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정말 70kg이 넘느냐"는 박미선의 말에 이영자는 “이번에도 또 거짓말하면 방송에 못 나온다”는 셀프디스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영자의 입담과 재치는 시종일관 끊이지 않았다. “우리 어머니는 뭐든 음식이든 크게 크게 해주신다”는 강성진의 말이 이어지자 이영자는 “우리 어머니가 맞습니다. 확실합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우리 아들은 테니스 라켓을 자유자재로 통과한다”는 한민관 어머니의 말에 직접 테니스 라켓을 몸으로 끼워 넣는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테니스 라켓이 몸에 껴 빠지지 않았고, 결국 녹화 중단이라는 사고로 이어졌다. 결국 잠시 녹화장을 떠난 그는 테니스 라켓을 빼내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이영자가 사고(?)를 수습한 뒤 스튜디오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자 MC 박미선, 규현을 비롯한 후배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웃음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은 이영자의 열정과 노력에 대한 찬사였으나 이영자는 갈채와 환호마저 웃음으로 승화했다. 한민관의 어머니에게 “어디 가서 아들이 이런 거 잘 한다고 하지 말아달라. 나라에 아무런 발전이 없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데뷔 22년 차 MC 이영자 셀프디스와 녹화 중단 마저도 웃음으로 녹이면서 프로그램에 활력을 넣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영자 언니의 열정에 박수를~”, “웃음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 대단하다”, “괜히 20년 동안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이영자 녹화 중단 몸개그 국민 MC급 존재감”, “이영자 녹화 중단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영자 녹화 중단, 사진=드라마틱 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