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라이스 美 국가안보보좌관 초청, 북핵 등 안보문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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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수전 라이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에서 김장수 안보실장은
    미국 주요 안보 관련 인사들을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미 군사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은
    최근 논란을 빚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따른
    미국과의 접점 모색이다.

    미국은 자국 미사일방어(MD)체계에 우리를 편입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북 미사일 요격에 초점을 맞추는 방어체계 특성상
    미국 MD와 목표, 범위, 성능이 달라
    MD 체계 편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장수 안보실장은 이외에도
    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등
    각종 안보 현안을 연이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수 안보실장의 이번 방미 안보 회담은 특히
    다음달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를 앞둔 일정이라
    한중일 3국이 상당히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