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 이다희가 참아왔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8회에서 신세연(이다희)의 질투와 분노가 고스란히 녹아 그려지며 시청률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극중 신세연은 그 동안 조민혁(지성)의 강유정(황정음)을 향한 복수와 집착에도 침착한 태도를 보여왔다. 세연은 오히려 민혁에게 “네 죄책감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는 거 아니냐”고 다그치며 염려했다.
     
    하지만 민혁은 프러포즈를 준비한 세연의 가지 말아달란 부탁에도 자리를 떠났었고, 민혁이 주최한 레스토랑 파티에서 유정을 데려오는 등 4년 넘게 참아온 세연의 분노를 폭발하게 만들었다.
     
    이날 신세연은 강유정과 함께 온 조민혁에게 극도의 분노를 느껴 자리를 떴고, 미안함에 자신을 따라 나온 민혁에게 “뭐 하는 거냐”며 다그쳤다. 이에 안 올 줄 알았다 말하는 민혁에게 배신감을 이기지 못한 세연은 민혁의 뺨을 내리쳐 그간 참아온 화가 폭발했음을 암시했다.
     
    이날 신세연은 조민혁과의 갈등과 다그침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을 뿐만 아니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표정연기와 눈빛 떨림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 11년 차 배우다운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세연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양만 보면 이 자리에 참석할 자격이 있다며 긴급 소집된 이사회에 참석했다. 세연은 임원들의 생각과는 달리 조민혁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극의 반전을 보여 앞으로 민혁과의 갈등과 관계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