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8일 간 인도네시아-브루나이 순방길 올라 APEC 기조연설에서는 창조경제 전면에 내걸어
  •  

  •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및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해외순방은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취임 이래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번 6박8일의 순방기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해 
    캐나다와 페루, 멕시코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는다.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에 베이징에 이어 3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서는 경제협력 방안 및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안보관련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역시 협의가 진행됐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로
    순방을 포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회담도 불발됐다.

     

  •  

    박 대통령은 먼저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21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브루나이로 이동해 9∼10일에는
    제16차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에 각각 참석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최고경영자회의 세션에서
    [혁신 비즈니스가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창조경제]라는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원천은 혁신밖에 없다.
    창조경제가 한국뿐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가
    상호개방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의 패러다임이라고 굳게 믿는다.”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첫날인 7일에는
    첫 세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에 대해
    선두발제와 토론을 벌인다.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는
    9일 브루나이로 이동,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10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제16차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와
    2011년 미국과 러시아의 가입이후
    동아시아 정상들이 역내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참가국 정상들과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다자외교전을 마친 뒤에도
    박 대통령은 귀국길에 곧장 오르지 않는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10∼12일 재차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13일 오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