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장관 접견 진주 묵주 선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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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페르난도 필로니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을 만나
    프란시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필로니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교황님께서 꼭 방한해주셨으면 한다.
    천주교인들은 물론이고 모든 교인들이 교황님 뵙기를 원하고 있다."

    "방문하셔서 한국의 갈등 치유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

     

    또 프란시스코 교황이 한국을 찾아
    새 추기경 임명과 순교자 124위에 대한 시복 결정을 해주기를 부탁했다.

    시복이란 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을 뜻한다.

     

    "프란시스코 교황님께서 방한을 하셔서 직접 시복식을 해주신다면
    우리 천주교민들에게는 굉장히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필로니 장관은 "교황께서 한국을 꼭 오시고 싶어 하신다고"고 답하며
    [스페셜 기프트(speacial gift)]를 전달했다.

    프란시스코 교황이 직접 전한 [진주 묵주] 였다.

    필로니 장관은 또
    프란치스코 성인상과 교황청 기념메달 3종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주한 교황청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한국천주교주앙협의회 사무총장인 이기락 신부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