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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다양한 서비스를 유무선으로 통합 관리해 판매·제공하는 정보기술(IT) 전산시스템을 내년 초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 회의실에서 표현명 T&C(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6개 분야별로 추진해온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내년 2월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T 프로젝트는 유무선 전산시스템의 통합을 비롯해 전사적으로 IT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회사는 서비스제공플랫폼(SDP),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콘텐츠통합관리시스템(CMS), 정보통합시스템(BI/DW) 등 4개 분야별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고 지난달 유무선통합영업지원시스템(BSS)을 오픈했다. 또 내년 2월에는 운영지원시스템(OSS)를 완성해 BIT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KT는 BIT의 구축으로 더 스마트하고 스피디한 경영, 책임 단위 경영, 선진 인사관리 등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품 구조를 단순화해 신규 서비스 개발 기간을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현명 사장은 "BIT가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비스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BIT 구축과 광대역LTE와 LTE어드밴스트(A) 서비스의 도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준으로 회사의 체질을 업그레이드해 내년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겠다"며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에게 네트워크 구축 뿐 아니라 통신사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