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사전 조처를 해야 북핵 6자 회담 등 대화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는 북한 측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요구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북한은 2005년 9·11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고 모든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무가 있다. 북한은 이런 준수 사항과 국제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비핵화를 위한 여러 의미 있는 사전 조처를 하고 도발을 삼가야 할 부담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6자 회담 등의 조건 없는 재개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