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청양 호우경보…대전·세종 등 호우주의보
    청양 강우량 100㎜ 넘어…14일까지 많게는 80㎜ 더 내려



    대전·세종·충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도 확대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3일 오후 11시 20분을 기해 충남 청양군에 내려져 있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앞서 오후 10시에는 서천군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13일 오후 9시 20분 충남 공주시를 시작으로 세종시와 부여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14일 0시를 기해 대전시와 충남 논산·계룡시로도 확대됐다.

    13일 오후 11시 30분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 내린 비는 청양(정산) 101.5㎜, 서천(춘장대) 86.0㎜, 공주 44.0㎜, 계룡 30.0㎜, 대전 28.7㎜, 부여 28.5㎜, 논산 24.0㎜, 세종 16.5㎜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14일 낮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심성보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충남 서해안으로 계속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