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18만여 건… "北지령에 따른 것"北선전·선동 맞설 국정원 심리전단은? 민주당 정치공세로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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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광명성(김정일) 탄생 70돌에
    삼가 드리노라."

     

    국내 웹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 중 하나다.

    최근 3년여 동안
    이런 식의 노골적인 친북·종북 게시물이
    18만여 건이나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친북·종북 게시물 삭제 요청 및 권고현황]을 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웹 사이트에는 [친북·종북 게시물]이
    201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모두
    17만8381건으로 하루 143건꼴로 올라왔다.

    연도별로는
    2010년이 8만449건,
    2011년은 7만9천38건,
    2012년은 1만2천921건,
    올들어 5월까지 5천973건이다.

    게시물은 대부분
    노골적으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었다.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따라
    우리 장군님의 한 생의 염원을 꽃피워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안아올 천만 군민의 의지
    강산에 넘친다."

    "김일성 민족의 후손들이여,
    김정일 조선의 아들 딸들이여,
    나서라 정의의 싸움에!
    잡으라 무자비한 징벌의 총대를!"


  • ▲ ⓒ 조선일보
    ▲ ⓒ 조선일보

    친북·종북 게시물은
    지난해부터 국내 웹사이트에서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 상에서는
    친북-종북 게시물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33건에서
    2011년 187건, 2012년 259건,
    올들어 5월까지 90건에 달한다.

    단속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SNS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조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2009년 이후 올해 5월까지
    친북-종북 성향의 블로그나 카페는
    모두 514개로 집계됐다.

    "북한이 국내주요 방송사와 금융사에 대해
    사이버테러를 벌이고 있어
    사이버 공간은 신 냉전체제의 새로운 전쟁터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정보당국과 경찰은
    일반 국민들이 친북·종북 게시물에 의해 선동되지 않도록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    ."

        -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정보당국에 따르면
    [친북·종북 게시물]은 대부분
    북한 지령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북한이 선전-선동하면 국내 일부 세력이,
    국내 일부 세력이 선전-선동하면 북한이,
    서로의 주장을 [맞장구]치며
    여론을 증폭시키려 한다는 것.

    이에 반해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에 맞서던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은
    <민주당>의 정치공세로 해체된 상태다.

     

  • ▲ ⓒ 조선일보

    △ 민주노총 홈페이지에는 김정은을 '원수', '지도자' 라 표현하며 칭송하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0645 ⓒ 홈페이지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