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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맥아더> 장군을 기억하지만,
작전 성공 뒤에는 [특수공작대]의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해군 특수공작대]가
유도탄 고속함으로 부활했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3일,
유도탄 고속함 10번함인
<임병래 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임병래 함>은
2010년 9월 <STX 조선해양>에서 건조를 시작,
해군의 인수 시운전과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검증을 거쳤다.
해군은 앞으로 2개월 동안의 전력화 준비를 한 뒤
2013년 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임병래 함>은 450톤급 유도탄고속함이다.
길이 63미터, 폭 9.1미터, 높이 18미터로 승조원 40명이 탄다.
최고 속도는 40노트(74km/h)이며,
함대함 유도탄과 76mm 함포, 40mm 함포를 탑재하고 있다.
스텔스 공법과 주요 구역에 대한 방탄기능을 강화해
생존성을 높였다.
2011년 해군에 인도할 당시 발생했던
[직진 안정성 문제]는 모두 해소됐다고 한다.
<임병래 함>이라는 이름은
6.25전쟁 당시 [해군 특수공작대]였던
<임병래> 중위에게서 따왔다.
<임병래> 중위는
1950년 4월 해군소위 임관 후
[해군 특수공작대]로 참전했다.
<임병래> 중위는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둔 1950년 9월 14일,
영흥도에서 특수공작을 수행하다
북한군 1개 대대의 매복 공격에 걸려 생포됐다.
<임병래> 중위는
특수공작임무의 기밀이 누설될 것을 우려해 자결했다.
군은 <임병래> 중위에게
1951년 충무무공훈장을,
1954년에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해군은 <임병래 함>이
노후한 고속정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연안․항만 방어, 초계작전에서
기존 전력을 능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군은
유도탄 고속함에 전쟁영웅들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1~6번함까지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이름을,
7번~12번함에는 6.25전쟁 이후의 영웅들 이름을 붙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