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영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인권유린" 주장국정원 "실거주지 파악, 추가 압수수색 실시"
  • ▲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보좌관인 우위영 전 대변인이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실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보좌관인 우위영 전 대변인이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실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고정간첩들과의 연계해 내란을 음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이 의원의 보좌관인 우위영 전 대변인의 자택을 
    30일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인근에 위치한
    우위영 보좌관(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의 원룸을 수색했다.

    앞서 국정원과 검찰은 
    이석기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비롯, 
    모두 18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3명을 긴급 체포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우위영 보좌관의 실거주지가 새롭게 발견됨에 따라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우 보좌관의) 실주거지가 따로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다시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이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30일 국회 브리핑에서 
    우위영 보좌관이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인정했다. 

    "(국정원) 수사관이
    우위영 전 대변인의 거주지에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들이닥쳤다.
    경찰 2개 중대가 삼엄한 경비까지 서고 있다."


    홍성규 대변인은 
    여성 인권유린 타령을 했다. 

    "여성 혼자 사는 곳에
    여성 수사관 한 명과 10여 명의 남성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여성 인권유린의 현장이다."


    검찰은 현재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의혹사건과 관련, 
    이석기 의원 등 1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