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납치해 기형인간 만들어…배트맨 조커 기원된 17세기 범죄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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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프라이즈 화면 캡쳐
    ▲ ⓒ서프라이즈 화면 캡쳐

     

    영국의 검은 조직 [콤프라치코스]의
    믿을 수 없는 악행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줬다.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는 25일 방송에서
    17세기 영국의 어린이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를 다뤘다.

    17세기 스페인과 영국 등에서는
    아동 실종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정부에서는 군대까지 동원해
    치안을 강화했지만
    아동 실종은 끊이지 않았다.
    부모들은 아이를 찾지 못했다.

    아이들이 사라진 이유는
    <콤프라치코스>라는
    범죄 조직의 납치 때문이었다.

    <콤프라치코스>는
    [어린이 상인]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점조직으로 활동하던
    어린이 납치단이다.

    <콤프라치코스>는
    납치한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밧줄로 몸을 묶어 기형을 만들었다.

    이도 모자라
    아이들의 입을 찢고 뼈를 변형시켜
    기형을 만들기도 했다.

    <콤프라치코스>가
    이러한 악행을 저지른 이유는
    귀족들에게 아이들을 팔기 위해서였다.

    당시 영국 귀족들은
    특별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우리에 가둬 전시하는
    [괴물쇼]에 열광했다.

    기형인간이 돈이 된다는 생각을 한
    <콤프라치코스>는 유럽 곳곳에서
    아이들을 납치한 뒤 기형으로 만들어
    귀족에게 비싼 값을 받고 팔았던 것이다.

    아이들의 몸이 작고 얼굴이 흉측할수록
    비싼 값에 팔 수 있었고,
    이렇게 변해버린 아이들은
    부모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 ▲ ⓒ서프라이즈 화면 캡쳐
    ▲ ⓒ서프라이즈 화면 캡쳐
     

    귀족들은
    소유하던 기형 인간이 늙으면
    다시 <콤프라치코스>에 넘겼고
    이들은 서커스단나 괴물쇼에서
    인생을 비참하게 마감했다고 한다.

    <콤프라치코스>의 끔찍한 악행은
    작가 <빅토르 위고>가
    소설 [웃는 남자]를 통해 고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입이 찢어지고 기형이 된 아이들의 얼굴은
    영화 <배트맨>의 악당 [조커] 캐릭터의
    기원이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