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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필>이란 예명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미국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밀러가 한때 <루크 맥팔레인>과 연인 사이였다"는
외신 보도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캐나다 출신인 루크 맥팔레인은 드라마 <브라더스 앤 시스터즈>에
스코티 웨인들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두 사람의 열애설을 최초로 거론한 인물은 유명 블로거 페레즈 힐튼이다.
인기 가십 사이트인 [페레즈힐턴(www.perezhilton.com)]을 운영하는
페레즈 힐튼(가명)은 지난 2007년 9월,
웬트워스 밀러와 루크 맥팔레인의 데이트 사진을 사이트에 올린 뒤
두 사람이 6개월 전부터 [연인 사이]였음을 폭로했다.<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한 T.R 나이트와
연인 사이였던 루크 맥팔레인이 이번엔
웬트워스 밀러와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
- ▲ 배우 루크 맥팔레인
페레즈힐턴닷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로 집안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으며
웬드워스 밀러가 해외 광고 촬영을 나갈때 루크 맥팔레인이 동행하는 등
매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해당 보도에 대해 웬트워스 밀러와 루크 맥팔레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완강히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었다."자신들은 좋은 동료로서 지낼 뿐, 결코 연인 사이가 아니"라는 해명.
하지만 이듬해(2008년) 루크 맥팔레인은 캐나다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실토했다.[성정체성]을 감추고 살아가는데 한계를 느낀 맥팔레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 역시 게이로 불리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반면, 루크 맥팔레인의 연인으로 지목된 웬트워스 밀러는 침묵을 지켰다.
맥팔레인도 "그럼 애인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노코멘트로 일관했다.연인의 [적극적인 보호]로 비밀 탄로를 막은 웬트워스 밀러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이성애자인 척] 대외 활동을 해왔다.수년간 자신이 게이임을 숨겨왔던 웬트워스 밀러는
최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영화제(Saint Petersbur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주최 측에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대우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주최 측에 보낸 편지에서 밀러는
"(자신을)영화제에 초대해 준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나,
동성애자로서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자신같은 동성애자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기본권]을 무시하는 나라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참석할 수가 없다는 게 밀러의 거절 사유.이같은 웬드워스 밀러의 커밍아웃 사실은
미국 연예매체 TMZ(상단 사진)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한편, [석호필] 웬드워스 밀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의 시나리오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