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회의차 출국…일본과 첫 정상회담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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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다.
    7일부터 11일에는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자격으로 찾는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20일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의 이같은 외교 일정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주요 논의 세션과 업무 만찬 등에 참석해
    세계가 당면한 국제경제, 금융현안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누게 된다.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5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세계경제의 성장과 금융안정]에 대한
    첫 토의세션과 업무만찬이 예정돼 있다.

    6일에는
    [일자리와 투자]를 주제로 한 논의와 업무오찬 등을 한 뒤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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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기간
    일부 국가 정상들과 별도 양자회담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번 회의기간 양국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어
    얼어붙은 한일관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로 넘어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상생의 경제 협력관계 발전방안,
    정치와 안보-경제-사회-문화 등 양국간 교류협력 강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 밖에도 또
    응웬 푸 쫑 당 서기장과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
    당정 최고지도부와 면담하고
    실질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베트남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한-베트남 FTA와 원전분야 협력강화 등 방안도 논의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세 번째 순방국으로
    베트남을 택한 데 대해
    [세일즈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설명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를 강조하면서
    세일즈 외교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세계를 상대로 외교력을 넓히고
    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대한민국의 세일즈외교 대통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

                - 박근혜 대통령 8월 6일 국무회의

     

    올 하반기 박 대통령은,
    베트남 외에도
    적극적인 세일즈 정상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해외방문국으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금년 후반기 적극적인 세일즈 정상외교의 일환이다.
    우리 경제의 주요 협력파트너이면서
    신흥경제권으로 부상 중인 아세안(ASEAN)을
    매우 중시하는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 청와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