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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전 경찰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시간과 내용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표창원> 전 교수는
19일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민주당을 옹호하는 주장을 하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했다."중간수사 발표가 일단 시간이 일요일 밤 11시였고,
내용이 적절치 않았다.중간수사결과 발표 내용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는 말이 빠졌고,
하드디스크에서 댓글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건데
하드디스크가 아닌 댓글 서버에서 발견해야 하는 것이다."
<표창원> 전 교수는
[이 사건은 정치적 의미를 띄고
선거개입이라고 판단하게 됐다]고
주장했다.표창원 전 교수가
자신의 경찰대 교수직 사퇴와 관련해 밝힌 말이다."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이 관련돼 있고
이 사건에 경찰이 주저하거나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그간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물거품 될 것이란 우려가 강하게 들었다.경찰청과 경찰대 홈페이지에
제 파면을 요구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 상태로는 (국정원 사건을) 논의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제가 소속된 대학이나 학생들, 직원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창원> 전 교수는
2012년 대선을 전후로 한
자신의 행동이 정치적이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저는 (당시 행동이) 정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범죄사건을 목격한, 해당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제 의견을 표시한 것에 불과하고
권력 앞에 약하지 않은 경찰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뜻이었다."<표창원> 전 교수가
청문회에서 한 말이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그의 이름이 인기검색어에 오르고,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