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영화인 만큼 우선 즐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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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맷 데이먼  ⓒ 이미화 기자
    ▲ 맷 데이먼 ⓒ 이미화 기자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영화 <엘리시움>(감독 닐 블롬캠프)의
    내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할리우드 스타이자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 맷 데이먼  ⓒ 이미화 기자
    ▲ 맷 데이먼 ⓒ 이미화 기자

     


    맷 데이먼은
    “감독만 보고 이번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의 감독, 닐 블롬캠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전작 <디스트릭트9>으로
    비평과 흥행에서 성공한 할리우드의 신예 감독이다.

     

    몇 년 전에 이번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적으로 <디스트릭트9>을 정말 좋아했다.
    감독이 연출을 잘 했다고 생각해 같이 일하고 싶었다.
    마침 기회가 찾아왔고,
    그를 만났을 때 그가 그래픽 노블을 보여줬다.
    그것을 보고 이미 감독이 엘리시움이란 세상을
    정확하게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확신이 들었다.

       - 맷 데이먼 


     

  • ▲ 샬토 코플리, 맷 데이먼  ⓒ 이미화 기자
    ▲ 샬토 코플리, 맷 데이먼 ⓒ 이미화 기자

    맷 데이먼은
    인터뷰를 하는 가운데 [감독의 능력]이
    자신의 영화 출연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 ▲ 맷 데이먼  ⓒ 이미화 기자
    ▲ 맷 데이먼 ⓒ 이미화 기자

     

    이어 계속 된 질문에서
    자신의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벤 에플렉에 관련된 질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벤 에플렉은
    최근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
    오스카 상까지 타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감독으로 데뷔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맷 데이먼은 “물론 있다”고 답해 객석을 술렁이게 했다.

     

    처음에는 질문이
    오스카 한 번 더 타고 싶냐는 질문인 줄 알았다.(웃음)
    운이 좋아서 그동안 최고의 감독들과 15년간 작업할 수 있었다.
    그동안 좋은 영화학교에 다녔다고 생각한다.
    연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꽤 하고 있었다.
    작년에 각본을 쓴 영화가 있었는데,
    사정상 연출을 못했다.
    곧 연출을 하고 싶다.

       - 맷 데이먼 



    이번 영화에는
    계급간의 대립을 비롯해
    많은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맷 데이먼은
    블록버스터 영화인만큼
    “우선 영화를 즐기는 것이 먼저”라며
    너무 심각하게만 접근하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영화 <엘리시움>은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소재를 다룬 것은 물론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며
    SF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29일 개봉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