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공간 속에서 불안, 공포 리얼하게 그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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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감독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감기>(연출 김성수)의 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성수 감독, 배우 장혁, 수애,
    마동석, 이희준, 유해진이 참석했다.

    [감기]라는 일상적인 소재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끌어낸 이 작품은
    김 감독이 10년 만에 촬영 현장으로 복귀하는 작품이기도 해
    제작 초기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 <감기>는
    2006년 사스(SARS) 바이러스가 유행할 당시 계획 됐던 작품으로
    김 감독은 "2010년도에 시나리오를 건네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발생 할 수도 있겠다는 점에서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분당]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원래는 분당이 아니라 제주도였다.
    그런데 제주도는 섬이라 이미 폐쇄된 공간이었다.
    그래서 중심부인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분당과 일산을 여러번 돌아다닌 끝에
    촬영 하기엔 분당이 나을 것 같았다.
    쾌적한 주거지, 아파트 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현재라는 의미로
    분당이 적합했다.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

       - 김성수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좋은 배우와 스탭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마무리 했다.

    영화 <감기>(연출 김성수)는
    감기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의 불안과 공포를
    리얼하게 그려 낸 영화다.

     

    [ 사진제공= 영화 <감기> 공식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