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애플이 6월29일로 끝난 최근 분기에 자사주 160억 달러(약 17조8천억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분기 총 3천250만주를 주당 평균 492.31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총 매입금액은 160억 달러나 된다는 것이다.
포천은 애플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노키아를 인수할 수 있는 수준이며, 블랙베리 가치의 3배나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 중 2천200만주는 이미 소각했으며, 나머지도 이번 분기중 소각할 예정이다.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 아심코의 애널리스트 호레이스 데디우는 "(기업)인수라는 기준으로만 본다면 자사주 매입은 애플이 지금까지 했던 어떤 것보다 큰 인수"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해 3월 엄청난 보유현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