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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6차 실무회담이 25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오른쪽)이 우리 측 수석대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맞이하고 있다.ⓒ연합뉴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당국간 6차 실무회담이 25일 열렸지만,
북한의 기존입장 반복으로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한 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만났다.
이들은 그동안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다섯 차례 머리를 맞댔지만,
재발방지책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합의문 도출에 거듭 실패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실무회담에서도
핵심 쟁점인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 마련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
북한은 이번에도
구체적인 재발방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공단의 조속한 재가동]을 주장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 측이
가동중단 책임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주장했다."우리 정부는
[가동 중단의 책임이 북한 측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확고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 ▲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당국간 6차 실무회담이 25일 열렸다. 여의도에 위치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번 6차 회담을,
개성공단 정상화를 결정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오는 27일
북한이 <전승절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고,
한미 당국도 다음달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등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긴장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남북은
오후에도 의견조율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날 회담에서도
개성공단 재발방지책 수립과 관련한
합의서 채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