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 지방출장..노후된 북항, 관광-비지니스 중심으로 탈바꿈총 사업비 8조5천278억..31조원 경제효과와 12만명 고용 창출
  • 하반기 국정운영의 핵심을
    현장 중심 행정으로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

    첫 현장 방문지는 부산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은
    부산시가 노후한 부산항을 완전히 새로 탈바꿈하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8조 5천278억.
    무역항으로서 역할에만 충실했던 부산항을
    국제해양관광 및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리모델링의 콘셉트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방문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김무성-정의화 국회의원,
    이윤수 한국항만물류협회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북항은
    올해로 개항 137년이 되는 가장 오래된 무역항 중 하나다.

    옛 부산시청과 남포동 등
    부산의 핵심 시설과 밀접한 지리적 요건과
    깊은 수심과 잔잔한 파도 등 천해의 자연환경으로
    우리나라 무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특히 근대현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개발 계획의 핵심인
    [수출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맡았왔다.

    하지만 가덕도 신항만이 생기면서
    물동량 증가 및 선박의 대형화 등으로
    현재는 그 기능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이
    하반기 첫 지방 출장을 부산으로 잡은 것은
    부산북항의 변신 시도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부산시는
    지난 2008년 부산북항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워낙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이라 쉽지 않았다.

    책정된 예산 계획은 8조5천278억원.
    이 돈은 BPA(부산항만공사)에서 1조 8천307억원,
    정부가 2천171억원,
    나머지 6조 4천800억원은 민간투자형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 ▲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계획도
    ▲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계획도

    정부는 사업의 원활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2016년까지 1단계 기반시설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10만톤급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국제여객터미널은
    2014년까지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시는
    랜드마크 시설로 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를 담당했던
    부산북항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은
    31조 5천억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2만 1천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해양수산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