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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쇼윈도 부부였다!
여성 월간지 <주부생활>의 단독 보도로
배동성-안현주 부부가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의 [불화]를 암시했던 한 방송 프로그램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했던 안현주씨는
"남편 배동성이 자신의 우울증을 몰라줘
아이들과 함께 떠난 것"이라며
"자녀 교육 문제 때문에 도미한 게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남편이 제 우울증을 몰라주더라구요.
자체적으로 내 우울증에 대해
[우울하지 않은 것]으로 진단을 해버렸어요.
어느 날 이렇게 살다가는 죽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죠.
우울증의 돌파구로 미국행을 선택한 거죠.
남편은 제가 아이들 공부시키러 가는 줄 알고
흔쾌히 다녀오라고 허락을 해줬구요.
안씨는 "현지에서 언어구사에 어려움을 느껴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내가 우겨서 온 것이기 때문에
도저히 돌아갈 수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미국에서도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서
안씨는 아이들 몰래 <자살>을 기도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고.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몰래 나와 운전을 했어요.
그때 1차선부터 4차선을 지그재그로 운전을 했죠.
[누가 나를 치든지 벽을 쳐서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때 한 외국인이 내 옆에 차를 세우더니
저를 말리기 시작했어요.
이 분은 자신의 차로 저를 따라오면서
에스코트까지 해주셨죠.
그래서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구나]란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집으로 돌아와 애들을 보면서
[내가 왜 죽으려고 했지? 다시 한 번 살아보자]란 마음을 먹게 됐죠.
<주부생활>에 따르면 배동성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 [기러기 아빠]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안현주씨는 결혼 초 세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나가,
결혼 생활의 절반 가량을 배동성과 떨어져서 지냈다.
2011년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귀국한 안씨는
배동성과 다시 함께 살게 됐는데,
성격 차이로 1년 만에 별거 생활을 하게 됐다고.
배동성과 안씨는 지난 3월 협의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