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펫이 어쩌다 노출 경연장이 돼버린 거야?" 씁쓸김성준 SBS 앵커도 "지루하고, 불쾌하다" 쓴소리


  • 여배우 여민정이 볼썽사나운 [노출 의상]으로
    며칠째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남희석이 [뼈 있는] 농담을 건네 눈길을 끌고 있다.

    남희석은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레드 카펫이 어쩌다 [노출 경연장]이 돼 버렸다"며 장탄식의 글을 올렸다.

    레드 카펫이 어쩌다 노출 경연장이 돼버린 거야.
    이걸 없애려면 파란 카펫으로 바꿔야.
    아님 그냥 막 시멘트 길로.


    남희석은 이 글에서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지난 18일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슴 노출]로 물의를 빚은 여민정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남희석의 따가운 충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전반적으로 [속 시원하다] [레드카펫 의상, 정말 해도해도 너무해]
    같은 댓글을 달 정도로 깊은 공감을 표시하는 모습.

    한편, SBS 김성준 앵커도
    지난 19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트위터에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김성준 앵커는 "문화에 대한 규제는 적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규모있는 영화제에서는 여배우들의 드레스 어깨끈 강도에
    하한선을 두는 규제는 했으면 좋겠다"며
    "번번히 벌어지는 (노출)해프닝이 안쓰럽고, 지루하고, 불쾌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여민정은
    "티팬티 노출은 의도적으로 한 것이 맞지만
    [가슴 노출]은 진짜 사고였다"며
    이를 [노이즈 마케팅]으로 몰아가는 시선에 대해선 경계의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