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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임시당대회를 열고 '노동당'을 새로운 당명으로 결정했다.
이날 임시당대회에는 노동당, 무지개사회당, 적록당, 평등노동당, 평등당, 평등사회당, 평화노동당, 해방당 등 8개 당명 후보를 놓고 선호투표를 시행한 결과 재석 대의원 252명 중 168명(66.7%)의 찬성표를 받은 '노동당'이 새 당명으로 확정됐다.
당명개정은 재석 대의원 중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얻은 당명이 나올 때까지 선호투표를 진행하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진보신당은 지난달 23일 재창당대회에서 '녹색사회노동당'을 새 당명으로 결정하려 했으나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나오지 않아 불발된 바 있다.
이용길 대표는 당명 개정과 관련해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며 "30년 후 후손들이 2013년 당시 노동당 당명을 정말 잘 정했다는 평가를 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