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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미국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VOA는 이달 17∼21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열리는 ITF 주최 '제18회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 4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이뤄진 미국 선수단이 지난 13일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80개 국가에서 1천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11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17회 대회에 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 바 있고, 같은 해 6월에는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이 2007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해 시범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북한은 우리의 세계태권도연맹(WTF)에 맞서 ITF를 내세워 매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여는 등 '태권도 모국'임을 자처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