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유일하게 저녁을 먹으러 나갈 수 있는 나라"
  •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휴잭맨이 브이를 그리는 깜찍한 포즈를 취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더 울버린>(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휴 잭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주연 배우인 휴 잭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이라는 휴 잭맨은
    [친한파] 연예인답게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서울 홍보대사로서 (한국에)애정을 갖고 있다.
    길게 체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어제 저녁에 코리아 바베큐를 먹었는데
    유일하게 저녁을 먹으러 나갈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 휴 잭맨 

    휴잭맨은 [엑스맨이 촬영된지 13년이 됐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엑스맨이 들어가지 않는 첫 작품]이라는 취재진의 지적에,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느냐"며 놀라워 했다.

    굉장히 오랫동안 하면서 즐기게 됐고
    나 자신도 성숙해 지면서, 200-300년 살아 온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번 영화에는)이전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출연하지 않는다.
    전혀 다른 캐릭터들이 출연한다.
    울버린이란 캐릭터를 심도 있게 연구하는 계기가 됐다.
    (예전의)울버린의 캐릭터가 남아 있지만 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다.

       - 휴 잭맨

    13년이 지났다는 질문에 침울해 하던 그에게
    "13년이 지났지만 더 어려보인다"고 한 기자가 립서비스를 날리자,
    휴잭맨은 이내 미소를 짓더니
    "상태가 좋을 때 봐서 그렇다.
    아침 4시에 봤으면 달랐을 것"이라고 답해
    기자회견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더 울버린>은 전 세계 총 28억불의 흥행 신화를 기록한
    할리우드 최고의 블록버스터 시리즈 <엑스맨>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울버린이
    단독으로 주연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7월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