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안보회의 참석, 한반도 문제 국제 공조 요청중국 이어 러시아도 우리 측 의견 지지한 듯
  • ▲ 러시아에서 열린 '제4차 고위급 안보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3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러시아에서 열린 '제4차 고위급 안보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3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러시아가 주최한 <제4차 고위급 안보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3일 귀국했다.

    지난 2010년부터 러시아가 개최하는 이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안보문제를 논의한다.

    주 수석은
    이번 회의에서 북핵 관련 의제 및 결과를 참석국들에 전달하며
    한반도 문제에 있어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을 방문해서 논의한 내용도 재차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지난 3차 회의까지 파견했던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나 국제안보대사 보다 격이 높은 주 수석을 보냈다.

    청와대에 따르면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찬성 의견에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러시아도
    북한의 핵보유는 안되고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입장인 것을 확인했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9월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의제 등을 포괄적으로 사전 조율하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