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안보회의 참석, 한반도 문제 국제 공조 요청중국 이어 러시아도 우리 측 의견 지지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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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러시아가 주최한 <제4차 고위급 안보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3일 귀국했다.지난 2010년부터 러시아가 개최하는 이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안보문제를 논의한다.주 수석은
이번 회의에서 북핵 관련 의제 및 결과를 참석국들에 전달하며
한반도 문제에 있어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을 방문해서 논의한 내용도 재차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지난 3차 회의까지 파견했던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나 국제안보대사 보다 격이 높은 주 수석을 보냈다.청와대에 따르면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찬성 의견에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러시아도
북한의 핵보유는 안되고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입장인 것을 확인했다.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9월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의제 등을 포괄적으로 사전 조율하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