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개 종목 중 20개 거래…거래대금 13억8000만원, 거래량 22만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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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 전용 시장 <코넥스>가 개장 첫 날,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는 당초 우려와 달리,
    상장된 21개 종목 중 <비나텍>을 제외한,
    20개 종목이 가격을 형성했다.

    <아이티센시스테즈>, <하이로닉>, <옐로페이>, <태양기계>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종목을 포함한 17개사가,
    평가가격 대비 종가가 상승했고,
    <퓨엘셀>, <에프앤가이드>, <아진엑스텍> 등 3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3억8000만원,
    거래량은 22만주를 기록했다.
    기관이 9억8000만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7억3000만원 순매도했다.

    시장전체 시가총액은 4700억원으로,
    시가총액 순위는,
    <아이티센시스템즈>(455억원),
    <아진엑스텍>(428억원),
    <엘엔케이바이오>(376억원) 순이었다. 

    거래소는 상위 시장인 <코스닥>의 1996년 7월 1일 개장일 거래실적과 비교했을 때,
    <코넥스>의 거래실적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개장일 당시 상장종목 343개에,
    시가총액 8조7000억원,
    거래대금 10억7400만원,
    거래량 11만8000주를 기록했다.

    <코넥스>는 당초 우려와 달리,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개장 전부터 제기됐던 [유동성 부족 우려]는,
    여전히 <코넥스> 시장의 과제로 남아있다.
    유동성이 줄어들면 거래 부족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프리보드> 시장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한 정운수 <한국거래소> 신시장부장의 말이다.

     

    주된 매매 주체가 기관투자자여서,
    거래 자체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봤으나,

    기대보다 활발했다.
    앞으로 공동펀드 등의 유동성 자금이 유입되면,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