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혜련 오열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들 우주 군의 속마음을 듣고 오열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패밀리 특집에는 조혜련과 아들 우주 군이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아들 우주에게 “왜 한쪽 눈을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다니느냐”고 물었다. 이에 우주 군은 “얼굴에 상처가 있어서 눈 한쪽을 가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눈을 가린 헤어스타일로 눈의 시력이 안 좋아질까봐 걱정이 된다는 조혜련은 “네가 입고 있는 점퍼를 3월 초부터 하루도 빨지도 않고 똑같은 긴 옷만 입는데 왜 그러냐”고 토로했다.

    우주 군은 “검은색 옷을 입으면 어두워 보인다더라. 그래서 이 옷을 입었는데 마음에 들었다. 더워 죽겠는데 이상한 것 보다는 낫다”고 털어놨다.

    또한, “너의 갑작스러운 행동이 걱정스럽다”는 엄마 조혜련의 말에 우준 군은 “제 콤플렉스라서 가리고 싶은 것 같다. 얼굴과 손에 상처가 있어서 헤어스타일과 긴팔 옷으로 가린 거다”고 고백했다.

    아들의 속내를 알게 된 조혜련은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으며 “항상 수술을 해달라고 했다. 얘가 그런 걸로 가리려고 했던 것을 몰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속상한 일을 왜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냐”는 MC의 질문에 우주 군은 “저 혼자 해결하면 되는데 다른 사람이 상처받는 게 싫었다”고 엄마를 생각하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조혜련 오열, 사진=MBC 세바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