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연장 위한 새누리당의 정치 공작" 주장"乙의 눈물, 민생 챙기겠다" 틀에 박힌 발언도
  •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권 연장을 위해 벌인 
    조직적 정치공작의 전모다."


    민주당은 28일 [NLL포기 발언]을 둘러싼 정치공세를 이어갔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새누리당의 [정치 공작]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정권 연장을 위해 벌인 
    조직적 정치공작의 전모가
    양파껍질 벗겨지 듯 밝혀지고 있다.
    진실을 소상하게 파헤쳐 국민에게 알리고
    책임질 사람들은 예외없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


    김한길 대표는
    <회의록>을 공개한 국정원을 [무법자]에 비유하며
    국정조사로 개혁하겠다고 주장했다.

    [NLL 포기 발언] 공개로 [매국 논란]에 휩싸이자,
    국정원에 분풀이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무법자]적인 국정원의 대대적인 개혁은 필수적이다.  
    국정원 국정조사 준비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김한길 대표는 [을의 눈물]을 언급하며 
    민생법안 처리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수퍼갑(甲) 정당인 민주당의 역설적인 입버릇이다.

    [NLL 진실 왜곡에만 전념한다]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국정원과 NLL(북방한계선) 발언 관련 문제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와중에
    국회에서의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민주당은
    6월 국회 남은 며칠 동안도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민생법안들의 처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한길 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어제(27일)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공식화한 성과를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