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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90.7]로 3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이는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로,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가시화,
중국 제조업 위축 심화,
국내 소비 둔화,
취득세 감면 종료 등
국내외 악재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의 말이다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추세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적완화의 연내 축소에 대한 우려는
세계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우리 수출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와
국내 민간소비가 둔화 조짐을 보여
향후 수출·내수전망 모두 어두운 상황이다김용옥 팀장은 덧붙여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시,
거래위축에 따른 부동산시장 침체로내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BSI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 93.3,
[수출] 98.9,
[투자] 99.4,
[자금사정] 95.9,
[재고] 107.8,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 의미(재고 과잉)]
[채산성] 92.2
등이 부정적으로 전망됐다.특히 미국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따라,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해외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될 것으로 보여,
기업 자금사정 등 경제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은 101.7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하여 지수화한 지표로,기업가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를 알 수 있다.지수계산은
설문을 통해 집계된 전체응답자 중
전기에 비해 호전됐다고 답한 업체수의 비율과
악화되었다고 답한 업체수의 비율을 차감한 다음,
100을 더해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100이사이면 경기가 좋고,
100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한다.예를 들어, 긍정과 부정의 응답이 각각 70%와 30%라면,
70에서 30을 차감한 다음 100을 더해
140이 된다.즉 90.7 이란 수치는
45.3%의 응답자가 긍정적,
54.6%가 부정적
의 응답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