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입구 동해바다에 위치한 대포항이 10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됐다고
    해양수산부가 4일 발표했다.

    연간 2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인 대포항 개발사업에는 2003년부터 10년간 총사업비 979억원(정부 335억원, 속초시 644억원)이 들어갔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어선의 안전 수용 등 수산업 지원 기능뿐 아니라,
    대포항 주변 상권 활성화와 속초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중앙정부(해양수산부)와 지자체(속초시)가 공동으로 투자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대포항이 완공됨에 따라 어선 405척(10t급 기준)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게 되었고,
    부지 18만 7,000㎡(약 5만 7,000평)이 조성돼
    수산물 위판장, 가공보관시설, 판매장 등 수산기반시설과
    호텔, 유람선, 마리나 등 관광기반시설을 동시에 수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다기능 어항으로 태어났다.

     “대포항 개발 모델이 중앙정부의 국가예산 절감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공사 관련 민원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됨에 따라 대포항 개발사업을 우수 표준모델로 삼아 다른 지역 국가어항 개발 시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해양수산부는 6월 12일 대포항 동방파제 ‘비상의 공원’에서 속초시 주관으로 대포항 종합관광어항개발사업 준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