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 소속 위 모 경위…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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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기 안양에서 육사 출신 육군 대위가 자살한 데 이어
1일에는 경찰 간부가 자살기도를 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오후 3시 무렵 광주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 소속 위 모 경위(48)가
지구대 2층 체력단련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채로 동료들에게 발견됐다.
동료들은 지구대 1층에서 근무하다 2층에서 총성이 들려 올라가니
위 경위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 경위는 현재 광주의 한 대학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경위는 3년 전 광주 북부경찰서로 발령받았다.
용봉지구대에서는 2012년부터 근무했다고 한다.
위 경위는 당시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당직 수당이 있는 지구대 근무를 희망했다고 한다.
위 경위는 지구대로 배치받은 뒤 팀을 옮겨달라고 요청해 자리를 한 번 옮겼으며,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다른 지구대로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동료들에게 밝히기도 했다고 한다.
경찰은 위 경위가 주간 당직 근무 중 총기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