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와 신화의 90년대 깨알 상황극 놀이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신화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어게인 1998, 신화 대 이효리](AGAIN 1998, SHINHWA vs LEE HYORI)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1998년을 재현한 상황극으로 원조 아이돌격인 핑클 출신 이효리와 그룹 신화가 한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 서로의 대기실을 오가며 펼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먼저 신화가 새 앨범을 들고 이효리 대기실을 찾아 “안녕하세요. 우리는 신화입니다”라고 특유의 인사를 전하고, 이효리는 “신화 왔니? 고생들 한다”고 이들을 반긴다.

    이어 신화는 “선배님 여기 CD 가져왔습니다”라고 공손하게 말하자 이효리는 “잘 만들었네. 너네 되게 열심히 한다”고 칭찬한다. “선배님 저희한테 뭐 안 주나요”라는 신화의 말에 이효리는 “앨범은 한정판이라 일반판 나오면 주겠다”고 능청을 떤다.

    하지만 영상 중반부터 [신화 1998년 3월24일 데뷔. 핑클 1998년 5월12일 데뷔]라는 문구가 나오자 상황은 반전된다. 알고 보니 이효리(핑클)가 신화보다 2달 후배로 밝혀진 것.

    이효리는 대기실로 찾아가 “선배님, 잘 부탁드려요”라며 애교를 부린다. 그러자 김동완은 이효리에게 “춤춰 봐!”라고 말하고, 이효리는 망설임 없이 신곡 [배드걸] 안무를 선보인다.

    또한, 신화 멤버들이 한 장뿐인 이효리 CD를 두고 치열한 가위바위보 경쟁을 벌이자 이효리가 “날 가질 선배님은 없느냐”고 도발한다. 이에 멤버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끝내 승리를 거머쥔 이민우와 이효리가 키스를 하는 듯한 격렬한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 vs 신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