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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는 27일부터 1박2일 동안 지방 어린이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장병 등 90여 명을
서울로 초청, <2013 체험! 대한민국 수호현장, 군인 아저씨 손잡고 나라사랑 서울 나들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13 체험! 대한민국 수호현장>의 세 번째 행사다.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방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해 국립서울현충원,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카자니아), 전쟁기념관 등 안보 현장을 둘러보는 행사다.
숙박은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한다.
첫째 날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한 뒤, <겨레얼 광장>에서 국방부 특별 의장행사를 관람한다.
이어 잠실에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로 이동해 평소 꿈꿔오던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중에는 인기 체험 중 하나인 ‘국방부 특수부대 훈련소’도 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전쟁기념관에서 6.25 전쟁의 배경부터 정전협정까지에 대해 배우고,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은 후
해군 고속정 참수리 모형 만들기를 체험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영천의 <희망원> 어린이와 경남 진해 <희망의 집> 어린이,
충남 논산 <애육원> 어린이, 전교생이 33명에 불과한 충북 보은 <속리초교> 학생 등
어린이 65명과, 이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육군 제2탄약창>, <해군 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
<해군본부>, <육군 37사단 보은대대> 장병들이 초청받았다.
부대 장병들은 평소 인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방과 후 공부방 운영,
전기설비 등 시설물 관리 지원, 운동장 제설작업 등을 해주고 있다.
전교생이 초청받은 속리초등학교 임현수(11) 군의 소감이다.“겨울이면 큰 차를 몰고 와 학교 운동장에 쌓인 눈을 치워주는
멋진 군인 형들이랑 놀러가서 신이 난다!”국방부는 서울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애국심을 기르고,
군부대 장병들과 어린이들 간의 우애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