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고 나라가 정상화가 되면,
5월 16일을 반드시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 합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16일 오후 2시, [5.16 52주년]을 맞아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5.16은 혁명인가 정변인가]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언했다.먼저 조 대표는 “이 자리는 우리나라에서 5·16에 대해
진지하고 긍정적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세미나라고 생각된다”며
“그런 점에서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논단>과 <뉴데일리>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조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5.16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우리나라가 통일이 되고 나라가 정상화가 되면,
5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으나
18년 동안 집권하면서 [민주복지 국가]의 기틀을 만들었다.”
또 [쿠데타냐, 혁명이냐]에 집착하는 것 보다,
5.16을 역사적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다.“국민들이 언어의 포로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지금 우리는 [언어의 포로]가 돼 있다
5·16을 두고 좌파들이 주장하는 논리에 빠져
그들의 틀 안에서만 논쟁을 하고 있다.
[쿠데타냐, 혁명이냐] 이런 논리에 빠지는 언어의 포로가 되지 않아야 한다.
독재자, 혁명, 쿠데타 다 벗어 던지고 역사적 관점을 가지고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아가 "혁명이라도 [국리민복]에 반하면 나쁜 것이고,
쿠테타라도 [국리민복]에 기여했다면 좋은 것"이라고 발언했다.“[혁명은 무조건 좋은 것이고 쿠데타는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잘못된 전제다.
혁명이 무조건 좋다면 <볼세비키 러시아 혁명>도 좋다는 것인가?
국리민복에 기여한 쿠데타는 좋은 것이고, 반하는 혁명은 나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러시아 혁명은 나쁘고, 5·16 쿠데타는 역사를 발전시켰다.”
조 대표는 장준하 선생의 발언을 인용하며 5.16의 [정당성]을 주장했다."장준하 선생은 [4·19 혁명이 입헌정치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민주주의 혁명이었다면,
5·16 혁명은 부패와 무능과 무질서와 공산주의의 책동을 타파하고
국가의 진로를 바로잡으려는 민족주의적 군사혁명]이라고 말했다.
장준하 선생이 이 발언이야말로 5.16의 의미를 가장 정확히 정리한것이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도 잘못한 점도 있다"면서 크게 두 가지를 언급했다.“첫째는 어문정책을 잘못해서 한글전용을 하면서 한국어가 파괴됐다는 점이다.
모든 국가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어문정책인데,
여기서 많은 부작용이 생겨났다.
우린 한자와 한글을 같이 써야하는데 이 부분에서 생각이 모자랐다.
한글전용의 어문정책이 오늘날 70%이상의 한글파괴를 불러왔다.”“둘째로 주체적 역사관 주체적 민주주의관,
즉 민주주의는 국가안보의 하위개념이고
국리민복이라는 생각을 가진 정치세력을 못 만들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하며 주제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의 [사회]는 이동복 전 국회의원, [주제발표]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토론]에는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 고정일 동서문화사 발행인, 유종렬 전 경희대 교수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