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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제안한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망상이라고 혹평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설을 통해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 미국의 세계제패 야망실현을 위한 것으로서 그 어떤 실현 가능성도 없는 허황한 망상일 뿐"이라며 이 구상에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이해가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수많은 핵전쟁 시한탄이 깔려있는 남조선의 위험상황은 아랑곳없이 동북아시아지역이니, 환경과 재난구조니 하는 소리를 늘어놓고 있으니 얼마나 유아적인가"라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이 북한에도 문을 열어두고 있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 동북아국가들이 환경과 재난구조, 원자력안전, 테러대응 등 연성 이슈부터 신뢰를 쌓고 점차 다른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가는 다자간 대화프로세스를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