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감시과 전체 직원 10명 투입네이버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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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13일 공정위와 포털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 서비스업감시과 조사팀은
    <네이버> 본사 사옥을 찾아 대대적인 현장 조사에 나섰다.

    서비스업감시과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 남용행위와 불공정거래행위를
    감시하고 조사하는 부서다.

    <공정위>는 <네이버> 본사에 해당 부서 과장을 포함한
    서비스업감시과 전체 직원 10명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08년 공정위는 <네이버>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했지만,
    법원으로부터 취소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간 <공정위>는 <네이버>가 포털업계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임을 입증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네이버>가
    시장지배력을 이용한 부당한 가격결정을 했는지,
    소비자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 등을 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현재 국내 유무선 검색엔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네이버>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