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심이영이 FT아일랜드 이홍기의 실제 성격을 폭로했다.

    7일 건국대학교 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 제작보고회에는 남택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임원희, 백진희, 전민서, 심이영, 이홍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홍기는 “극중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아이돌 가수 역할을 맡았다. 혼란을 통해 점점 착해지고 성숙해지는 역이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사실 실제 성격이 워낙 산만하고 개구쟁이라 모범적인 성격으로 바뀌는 과정이 힘들었다”면서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줘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실수 투성이었지만 좋게 봐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심이영은 “이홍기에게 깜짝 놀란 것이 너무 산만하다. 초등학교 어린애처럼 장난치면서 개구지게 굴었다”며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진지하고 열의 가득한 눈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놀랐고 감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뜨거운 안녕>은 전직 조폭 출신 뇌종양 환자(마동석)부터 나이트클럽 다니는 간암 말기의 가장(임원희), 군기 잡는 까칠 자원봉사자(백진희), 도촬이 취미인 백혈병 꼬마(전민서)까지 바람 잘 날 없는 호스피스 병동에 어느날 아이돌 가수(이홍기)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