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진보] 흔적 고스란히 남아있어 당내 개혁 이룰지는 미지수
  • 민주당이 대변인을 교체하면서 본격적인 개편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깡통진보> 성향의 면면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확실한 당내 개혁을 이룰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김한길 신임 대표는 6일 수석대변인 김관영 의원과 신임 대변인 배재정 의원을 임명하고 박용진 대변인을 유임시켰다.


  • ▲ 민주당은 6일 신임 대변인에 김관영 배재정 박용진(왼쪽부터)씨를 임명했다. ⓒ연합뉴스
    ▲ 민주당은 6일 신임 대변인에 김관영 배재정 박용진(왼쪽부터)씨를 임명했다. ⓒ연합뉴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행정고시-사법고시 합격 후 초대형인 로펌 <김앤장>에서 변호사를 지냈다.
    19대 총선에서 전북 군산에서 당선됐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김한길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친노(親盧·친노무현) 진영에선 김현 대변인 대신 배재정 의원을 포함시켰다.
    배재정 의원은 부산일보 기자출신으로 지난해 4.19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총선 당시 친노 세력이 정수장학회 문제를 집요하게 파기 위해 발탁한 인물이다.

    박용진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지난해 3월부터 당 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박용진 대변인은 인선결과를 발표하면서 당원과 국민에게 약속했던 지역안배 대탕평 인사의 신호탄이라고 자평했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노웅래 의원을 선임했다.
    노웅래 비서실장은 중앙대 철학과를 나온 재선 의원(17대·19대)으로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