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의 사고로 웅장한 모습을 잠시 감췄던 국보 1호 숭례문이 4일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5년 3개월이나 걸린 숭례문 복구 기념식은 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복구된 숭례문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식에는 3만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만 270여억 원에 이르는 예산이 들 정도였다.

    복구된 숭례문은 지붕 가장 위 용마루의 길이는 더 길어졌고, 지반도 더 낮춰 한층 웅장해진 느낌을 준다.

    또 동서남북 사대문을 이어주던 성곽 일부를 살려 좌우 70미터가량을 복원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기념행사는 어린이 합창, 과거 액운을 씻어내는 천도의식, 현판 제막식, 숭례문 성문 개방의식, 전통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