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현대차 탄다

     '제네시스·산타페'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중심 투수 류현진(26)이 미국에서 현대차를 탄다.
    현대자동차는 17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에게 미국 시장 주력 차종인 제네시스와 산타페를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에 머물 때는 제네시스와 산타페를 번갈아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이날 제공한 제네시스와 산타페는 최고급 사양이다.

    현대차는 류현진의 다저스 입단을 계기로 메이저리그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크게 강화했다.
    다저스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4개 구단과 후원 계약을 했다.

    이들 4개 구단 홈구장에는 스코어보드와 외야 펜스에 현대차 광고를 내걸었고 경기장에서 각종 판촉 행사도 벌이고 있다.

    현대차 미주법인 마케팅 담당 데이비드 마타시아 이사는 "메이저리그가 미국 인기 스포츠라서 류현진 선수를 통해 더 많은 미국인이 현대차를 알게 될 것"이라며 "류현진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도록 현대차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고객 사이트를 통해 모은 응원 메시지도 전달했다.

    류현진도 "한국에서는 외제차를 탔지만 이곳에서는 한국차를 타는 게 더 멋진 것 같다"면서 "현대차를 타게 된 것을 계기로 더 열심히 던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