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스타 탈락자 위로잔치

    왕중왕전 ’흐뭇’

     


  • SBS 방송이 14일,  K팝스타2에서 8개월의 대장정을 마치는 동안 탈락한 참가자들을 위한 위로잔치를 베푼 것 같아서 흐뭇하다. K팝스타 왕중왕전을 열었다.

    사실 8개월 동안 경연에 올인 하다가 탈락하고 나면 참가자들이 그것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한편 들게 된다.

     비록 제한적으로 상위권 탈락자들만 참가시켰지만, 시즌1과 시즌2참가자들을 조합시켜 올린 무대는 신선했다. 조합의 묘미를 살리는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모든 참가자들은 그 동안의 치열하고 고된 경연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여유로운 가운데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르며 즐거워했다. 

    시즌1 참가자들은 1년 선배로 훨씬 여유롭고 의젓해 보여 1년의 세월을 실감케 했다.


  • 서로의 비밀도 털어놓아 모두 눈을 반짝이며 귀를 쫑긋하고 듣기도 했다. 예담이의 비밀은 시즌2형들은 다 아는 비밀이란다. 찬혁군이 폭로했다. 어느 날 예담이가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형 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Y ouU의 전민주 양이라고 한다.
    수현이는 오빠 찬혁군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사랑에 빠졌다. 수지 펜 카페에 가입할 정도로 열성팬이다.”


     만나기 전과 만난 후의 다른 느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하이’의 팬인 ‘이 천원’의 김효빈. ‘이하이’를 만나기 전과는 아주 달랐다고 한다.

     “말도 없고 시크할 줄 알았는데 먼저 말도 잘 하고 배려를 잘 해 주셨어요.”


    차마 자신이 받고 싶은 사인이라고 말을 못해 대신 친구가 받아 달랬다면서 6살 아래인 ‘이하이’의 사인도 받았다고 감격해 한다. ‘이하이’와 ‘이천원’은 이번에 조합을 이루어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주며 영광의 챔피언이 되었다.


  • 시즌1의 아티스트 이승훈과 시즌2 방예담이 함께 한 무대에서는 이승훈이 예담이를 번쩍 안아서 무대 위로 올라가는 장면이 인상적이고 훈훈했다.

    서로의 노래를 들으며 감동하고 서로 만나서 재기 넘치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그 동안 경쟁자이기만 하던 그들이 소중한 동료인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됐을 것 같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무한 경쟁의 살벌한 연예계가 경쟁하면서도  동료를 통해 발전하고 선후배를 이끌어주는 좋은 기폭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