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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지금은 여성시대’
KBS2 TV 30일 ’불후의 명곡’에서는 특별기획으로 ‘지금은 여성시대’를 방영했다.
현대 대한민국에서 사는 여성들이 사랑하고 듣고 싶어 하고 부르고 싶어하는 노래는?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어떤 노래를 부르며 해소하는가? 직접 거리에 나가 그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물어 보았다.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들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며졌다.중년여성들의 활력소가 되는 박현빈의 ‘샤방 샤방’,
이 노래를 잘 모르는 사람도 ‘아주 아주 죽여줘요’ 마지막 구절은 흥얼거릴 수 있다. 날로 예뻐지고 활기 차 보이는 왁스와 특별게스트로 박현빈이 불러서 환호를 받았다. -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1989년도에 나훈아가 부른 ‘땡벌’이다. 이승기도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다. 상큼 발랄한 세 남자 ‘유키스’가 불러 관객들로 하여금 ”땡벌” 화답하며 저절로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는 신나는 무대와 춤을 선사했다.
“가사가 좋잖아요. 잔잔하고 애절한 노래.”
마이크를 대니 길 가던 여성이 말한다.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다.
이름이 야하다고 오해를 받는다는 ‘다비치’가 불렀다. 그 동안은 ‘불후’에서 각기 혼자 나와서 불렀는데 오늘 처음으로 듀오로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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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분위기에 맞춰서 여신처럼 긴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둘이 나오니 든든하고 힘이 난다고 하더니 한국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과연 점수는? 와우! 쉽지 않은 고 득점 422! 강민경은 좋아서 계속 “대박”을 외친다.“어깨에 손을 대고 불러 주면 아내가 엄청 좋아한다.”
어느 남편의 말처럼 ‘대한민국 남자들의 최고의 고백 송 1위’
‘90년대 가장 사랑 받은 노래’
‘프로포즈 명곡’
바로 나훈아가 작사∙작곡하고 부른 노래 ‘사랑’이다. 대머리가 될 뻔한 위기를 극복한 뮤지컬 가수 윤형렬이 불렀다. -
주부들의 애창곡 1순위라고 한다. 따라 부르기 쉬워서 ‘주부노래교실’ ‘도전가요주부’’전국노래자랑’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자연의 ‘찰랑찰랑’. 변신의 귀재라 부모님 조차 TV에 나오는 딸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나르샤가 불렀다.
‘그대 잔 속에서 찰랑찰랑 되리라’라는 가사처럼 무대 위에서도 대기실에서, 관객석에서도 시청자들 가슴속도 온통 흥으로 찰랑찰랑 거리게 했다.2승을 하고 있는 다비치를 이길 것인가? 대기실의 세 MC(문희준,박재형,박현빈). 오늘도 앞으로 손을 쭉 내밀며 ‘과연?’ 긴장감을 주며 소리 지른다.
그러나 찰랑찰랑은 ‘다비치’의 잔잔한 기타와 낮은 음의 첼로가 내는 고급스러운 편곡을 이기지 못했다.“남편이 한 번쯤 불러줬으면 기대하지요.”
“아내가 측은하게 보일 때 불러 주고 싶은 노래입니다.”‘젖은 손’하고 노래가 나오면 누구나 가슴이 찡해지는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화음의 신, 발라드의 신’이라고 불리는 남자 듀오 ‘유리상자’가 불렀다.
특유의 애절한 하모니카로 시작한 노래. 눈물을 글썽이게 할 정도로 모두들 유리상자의 감성에 푹 빠졌다.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422점이 너무 높은 벽이었다. ‘다비치’가 승리의 기쁨을 맛보다.
대한민국 여성들이여! 모든 시름과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오늘의 초대손님은 한국여성들을 대표해서 ‘엄앵란, 김창숙, 송도순’씨가 나와서 같이 노래도 부르고 눈물도 글썽이며 지나 간 세월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