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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약품안전처를 시작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약품안전처를 시작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22일 오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정돼 있다.당초 산업통상자원부가 첫 번째 순서였지만 함께 업무보고를 하기로 했던 중소기업청의 황철주 내정자의 돌연 사퇴로 업무보고 순서가 바뀌게 됐다는 게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첫 업무보고를 앞두고 새 장관들에게 '공약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1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신뢰정부는 공약을 지키는 정부이다. 공약 따로 부처 따로, 공약 따로 장관 아젠다 따로가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지난해 대선에서 약속한 공약 실천을 각 부처별 업무의 우선순위에 둬 달라는 당부였다.
“후보자 시절에 열심히 공약 내세웠어도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가 없으면 새 장관이 자신의 새 아젠다를 만드는 경향이 크다.
이러면 공약은 지켜지지 않는다.”
- 박근혜 대통령박 대통령이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국무회의가 아닌,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엄포’를 놓은 것은 업무보고에서 구체적인 공약의 실천 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뜻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부처별 업무보고는 내달 초순까지 실시되며 주말인 토ㆍ일요일에는 진행되지 않는다.
첫 업무보고인 21일에는 청와대에서 이뤄지지만, 부처에 따라 세종시 청사나 국방부에서 업무보고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무보고는 부처간 협업 필요성을 고려해 대부분 두 개의 유관부처를 묶어 실시하게 된다.
각 부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한반도 평화와 통일 기반 구축 등 ‘4대 국정기조’를 어떻게 정책으로 구체화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변인은 "부처 소관 국정과제의 구체적 이행 방안과 주요 정책 추진 방안을 보고하고, 부처간 칸막이 해소대책과 국정과제의 협력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