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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는 윤창중 대변인ⓒ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각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전에 열린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를 전하며 "각 부처들의 업무보고 순서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브리핑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허태열 비서실장은 부처 간 ‘칸막이 제거’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신임 장관들은 부처이기주의에 흔들리지 말고 이번 행정부 업무 보고 때 구체적인 칸막이 제거 실행 계획을 포함해 부처 간 협업 시스템을 보고하길 바란다.”
- 허태열 비서실장
앞서 지난 주말 열린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은 새 정부 운영의 4가지 원칙 중의 하나로 부처 간 칸막이 철폐를 제시하기도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영역 다툼이나 떠넘기기 같은 잘못된 관행은 없어져야 하며 어떤 경우라도 부처 이기주의로 국정과제 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장·차관부터 솔선수범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이와 관련해 “업무보고 때부터 부처 간 협업과제를 선정해 과제를 어떤 부처와 어떻게 협조할 것인지 제시하고, 총리실은 협업과제를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허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업단지 재해 발생에 대해 “부처별로 재해 발생 예방 대책 및 수습 방안을 마련할 것이 아니라 산업단지 별로 합동 점검체제를 만들어 연중으로 상시 가동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윤 대변인은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