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부동산 투기의혹 집중 거론될 듯
  • ▲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연합뉴스
    ▲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18일 오전부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한다.

    정보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남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도덕성을 비롯한 신상문제는 공개형식으로 진행하며, 오후 4시 이후부터는 비공개로 북한 동향 등 정책분야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민주통합당은 남 후보자가 2003년 육군 참모총장 시절 경기 용인시 아파트를 구입한 것과 관련해 투기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2003년이 아닌 1998년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고 맞선 상황이다.

    또한 민주당은 남 후보자가 전역 후 부임한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졸업생 26명 전원이 학사 장교 선발에 합격한 것은 전관예우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해 전원이 아닌 2명은 결격사유가 있어 임용에 탈락했다고 반박했다.

    신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청문회 역시 도덕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 진행된다.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등 금융권 전반에 관한 정책 검증과 업무추진비,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관한 청문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